코스피, 개인 매수에 2,710선 안착…삼성전자, 다시 후퇴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6.11 10:42 ㅣ 수정 : 2024.06.11 10:47

코스피 0.49% 상승 중, 개인 2179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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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710선까지 회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장보다 13.13포인트(0.49%) 오른 2,714.3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58%) 높은 2,716.7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9억원와 132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179억원을 사들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와 0.35%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빅 이벤트를 주시하는 가운데 대체로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종목에서 엔비디아는 이날 10대 1 액면분할 소식에 0.75% 뛰었다. 메타는 1.96% 올랐고, 아마존닷컴도 1.50%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0.95% 올라갔다. 반면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각각 1.91%와 2.08% 밀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여파와 CPI 발표 경계심리 유입에 하락 출발했으나, 엔비디아 액면분할 및 주가 강세, 빅테크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 투심이 약화하면서 1%대 밀리며 7만5000원대로 다시 후퇴한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7만7000원대까지 올라선 바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26% 밀린 7만5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4% 뛴 20만8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2% 상승한 3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1.31%)와 기아(1.07%), 셀트리온(1.48%), POSCO홀딩스(1.33%), KB금융(1.28%), NAVER(0.29%), 삼성SDI(1.02%), LG화학(1.48%) 등은 오르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1.28%)와 현대모비스(0.23%)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2포인트(0.79%) 오른 871.5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7포인트(0.25%) 높은 866.8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6억원과 1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16%)과 알테오젠(6.32%), 셀트리온제약(1.07%), 레인보우로보틱스(1.43%), 에코프로(1.35%), 엔켐(2.70%), HPSP(1.24%), 클래시스(0.21%) 등은 오름세다.

 

반면 리노공업(5.28%)과 삼천당제약(0.16%), 펄어비스(.0.2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미국 FOMC를 앞둔 경계감에도 나스닥 신고가 경신과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둔화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강세 업종은 섬유·의복과 화학, 철강·금속이고 의료정밀과 비금속, 건설업은 약세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5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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