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21 11:09 ㅣ 수정 : 2024.05.21 11:09
(특징주) 한국화장품제조 20%가까이 폭등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솔루엠,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 중'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솔루엠(248070) 주가가 8%까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루엠은 21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950원(8.53%) 오른 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루엠은 현재 우리 시장에서 평가하는 기업 가치보다 사모펀드사에서 평가하는 기업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솔루엠 종목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솔루엠의 최대주주는 삼성전기 부사장 출신의 창립자 전성호 대표로, 지난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14.11%다. 2대주주는 국민연금(8.92%)이며, 소액주주 지분율은 69.06%다. 솔루엠은 2015년 9월 삼성전기의 파워모듈과 튜너, ESL 사업을 분사해 설립됐다.
■ 우리기술투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9%대 '껑충'
미 금융당국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041190)를 비롯해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투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90원(9.38%) 오른 9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움직임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2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25%에서 75%로 높이기도 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두나무 지분을 가 한화투자증권(003530)은 3.23%,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4.11% 강세를 달리고 있다.
■ 한솔로지스틱스, 주식 공개매수 소식에 14%대↑
한솔로지스틱스(009180)가 한솔홀딩스(004150)의 주식 공개매수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날고 있다. 같은 시각 한솔로지스틱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60원(14.75%) 오른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 주가가 오름세로 향한 배경에는 이날 회사 최대주주인 한솔홀딩스가 다음달 10일까지 보통주 520만주(11.53%)를 주당 3000원에 공개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번 공개매수로 한솔홀딩스가 한솔로지스틱스에 대해 40%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 한국화장품제조, K 뷰티 열풍에 20% 가까이 '날개'…화장품 관련주들 '강세'
K-뷰티 열풍과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장 초반 폭등한 것을 비롯해 화장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화장품제조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6500원(19.20%) 오른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뷰티 열풍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은 8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한 23억달러로 나왔고, 이는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시각 화장품 관련주로 꼽힌 마녀공장(439090)은 2.21%, 한국콜마(161890)와 뷰티스킨(406820)은 모두 3%대 강세다. 또 코스맥스(192820)는 5.77%, 코리아나(027050) 7.77%, 토니모리(214420) 7.05%, 한국화장품(123690) 9.40%, 본느(226340) 12.22% 모두 상승세다.
■ 대창, 구리값 사상 최고치에 6%대 급등세
대창(012800) 주가가 전일 상한가 도달에 이어 이날도 장 초반 6%대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각 대창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25원(6.01%) 오른 2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창은 황동 봉 및 동합금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구릿값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장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지난 17일 급등했다"며 "IEA(국제에너지기구)가 현재의 구리와 리튬 생산 프로젝트 규모는 그린에너지 전환에 따른 수요에 부족함을 언급했으며 중국 주택가격 급락에 따른 인민은행의 공격적인 부양책 발표가 수요 측면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