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풍향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3거래일째 '상한가'…알멕 20% 급등, 비에이치·STX 주가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03 10:54 ㅣ 수정 : 2024.05.03 10:54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STX, 페루 육군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파에 '강세'
STX(011810)는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의 차륜형장갑차 공급 파트너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는 3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90원(4.94%) 오른 8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는 이번 입찰에서 군용차량 공급 경험, 국제품질인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외 유수의 방산업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일 설명했다. STX는 페루 육군에 현대로템(064350)의 차륜형장갑차 ‘K808’을 공급할 예정이다.
STX는 페루에서 10년넘게 경비함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페루 정부에 총 9000만달러(약 1240억원) 규모의 500톤(t)급 해상경비함 1~6호선을 건조·공급했으며 지난해부터 7·8호 후속함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 비에이치, AI 탑재 아이폰 수혜 기대감에 12%대↑
비에이치(090460)는 증권가에서 올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같은 시각 비에이치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200원(12.47%) 오른 1만9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비에이치에 대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영업이익 상향폭은 크지 않지만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유의미한 실적 증가가 가능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 2분기 매출액은 3909억원과 영업이익 17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RFPCB 매출액이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출시할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했다. 같은 시각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80원(30.00%) 오른 3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이 모멘텀이 됐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9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7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1315원, 전환사채 전환가액 1515원으로 납일일은 오는 7월1일로 동일하다.
대규모 자금조달 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시가총액은 264억원이었다. 즉 시총 3배 규모의 자금조달을 한번에 추진한 셈이다. 자금 납입 주체는 중국 최대 전구체 CNGR의 자회사 줌웨 홍콩 에너지(Zoomwe Hong Kong Energy Technology Co., Ltd)다.
■ 알멕, 美 반덤핑 '무혐의' 수출 본격화에 20%가까이 급등세
알멕(354320)이 성장 기대감이 퍼지면서 장 초반 19%대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알멕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7250원(19.36%) 오른 4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주가 급등하는 요인으로는 미국 전기차에 부품을 수출하는 알멕이 미 상무부의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 0% 판정을 받으면서 대미 수출 전망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 15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알루미늄 압출 제품에 대해 덤핑 소지가 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반덤핑 판정을 받으면 매년 재조사를 통해 반덤핑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 특정 덤핑율을 받은 업체는 모두 165개사고 이중 알멕을 포함한 5개사는 관세를 적용 받지 않는 것으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