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5.09 10:06 ㅣ 수정 : 2024.05.09 10:06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 LB인베스트먼트, UAE 벤처 투자 합작사 설립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
LB인베스트먼트(309960)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8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660원(29.91%) 오른 1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아. 이달 7일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한국 벤처 투자 합작사를 설립해 조단위 벤처투자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UAE 내 기관 투자자(LP) 자금을 유치해 합작사가 운용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합작사 이사회는 자금조달 전문가, 자금운용 전문가, 중동 전문 경영인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 삼영에스앤씨, '저노점 트랜스미터'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 공급 소식에 상한가
삼영에스앤씨(36167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영에스앤씨는 같은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285원(29.85%) 오른 5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에스앤씨의 상한다는 고정밀 습도측정기술 칠드미러(Chilled-Mirror) 기반의 저노점 트랜스미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삼성SDI 등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 및 드라이룸 공조업체 등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영에스앤씨는 동 제품 ‘Dry-Trak’의 상표 등록과 출원을 완료했으며 천안, 구미, 울산 등 국내 삼성SDI 배터리 라인에 납품을 시작했다. 삼영에스앤씨는 향후 세계 배터리 제조업체에 독점 공급하던 유럽 V사의 전기화학식 센서를 대체하고 현재 배터리 산업이 집중하는 전고체 양산 공정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 NHN, 1분기 실적 호조에 장 초반 급등
NHN(181710)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은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800원(7.33%)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N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2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 영업손실 544억원에 비해 흑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604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2% 증가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이틀째 강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상장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900원(12.75%) 오른 1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9만5000원(18.97%)까지 오르기도 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증가하는 선박 유지·보수(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선박 AM‧친환경 선박 개조‧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202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1대 1을 기록했으며, 희망 밴드 상단 가격인 8만34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기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 거래일 공모가 대비 96.52% 오른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 하이스틸, '미중 무역분쟁' 수혜주 부각에 급등
하이스틸(071090)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스틸은 같은 시각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80원(24.22%) 오른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스틸의 강세는 미중 무역분쟁에서 철강업종이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일 미국 현지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의 저가 물량 공세가 미국 제조업에 위협이 된다고 보고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피츠버그에서 미국 철강노조를 만나 중국이 세계 시장에 철강 제품을 불공정하게 낮은 가격으로 덤핑할 수 있는 이유는 정부 보조금 때문이라며 “그들은 경쟁하는 게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