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게임 출시· 글로벌 진출 모멘텀 내년까지 지속 전망”<IBK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해지는 신작 모멘텀과 자산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엔씨소프트-작은 호재에도 급등할 수 있는 주가 레벨’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001억원과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추정된다. 컨센서스는 매출액 4136억원과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각각 -3.3%, -5.5%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은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작년 4분기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면서 직전 분기 대비 외형이 –10.2% 축소됐다”며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비용 효율화 기조 이어지는 가운데 마케팅비가 대폭 줄어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시작되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출시와 글로벌 진출 모멘텀에 주목했다. 2분기부터 시작되는 신작 게임 출시와 글로벌 진출 모멘텀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반기에는 배틀크러쉬(난투형 대전 액션)와 BSS(수집형 RPG)가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TL의 글로벌 출시 및 블레이드&소울2의 중국 진출과 신작 모바일 게임이 출시가 예정돼 있다.
2025년 프로젝트G(MMORTS), 아이온2(MMORPG) 및 LLL(MMO슈팅) 등의 대작 출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TL의 글로벌 CBT가 4월 10일에서 17일까지 북미에서 진행됐는데, 비공개 서약에 따라 스트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리뷰가 제한적이었으나 공성전, 전투 등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하반기 아마존게임즈가 웨스턴 지역 출시 일정을 결정하는데, 관련 로열티 매출과 대만 등 동남아 지역은 엔씨소프트가 직접 서비스하면서 전체 매출을 인식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고 신작출시 및 해외 진출과 M&A 등 일부 모멘텀에서 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매수 추천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