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올해신규 장르 확장·트래픽 확보에 집중”<SK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매출보다는 신규 장르로의 확장 및 트래픽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7일 ‘크래프톤-곧 윤곽이 드러날 신작’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 주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1분기 추정 실적 매출액 5357억원과 영업이익 2319억원이다.
사업 부문에 따라 모바일 매출액은 33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PC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한 1894억원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12월 중국 게임 규제 영향으로 1분기가 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강도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지 못해 화평정영의 로열티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대규모 CBT를 진행하고 연내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익스트랙션 RPG 장르 특성상 스킨 판매, 패스 상품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구성될 예정이다.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인 만큼 게임성과 유저 유입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해 올해는 매출보다는 신규 장르로의 확장과 트래픽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 연구원은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트래픽이 안정화되는 2025년부터 시작될 것이다. 올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매출 기여는 52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딩컴 모바일’ 출시, 연내 ‘블랙버짓’과 ‘inZOI’의 얼리 액세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