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업계 CEO와 투자방향 모색 '캐나다' 방문
자산운용사 CEO 19곳, AI산업과 금융투자산업 협력 및 발전 모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9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1까지 캐나다의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과 전망, 주요 투자분야를 파악해 향후 투자방향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해 볼 계획이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표단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온타리오교원연기금(OTPP), 퀘벡주연기금(CDPQ)을 비롯해 글로벌 리딩 AI(인공지능) 연구기관들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AI 산업을 리딩하는 Vector Institute, MILA 등 AI 연구기관과 관계기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I를 우리 자산운용업계에서 활용하는 방안과 투자 기회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해당 기관들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뿐 아니라 삼성, LG와 네이버 등 한국기업들도 AI연구소를 두고 있을 만큼 글로벌 AI 중심지로 성장한 곳이다. Vector Institute와 MILA는 세계 3대 AI 석학인 제프리 힌튼 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중심으로 각각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또한 현지 한국계 하이테크 분야 벤처 엑셀러레이터인 해피소나와 협력해 AI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AI 산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빅 페델리 장관을 비롯해 Vector Institute, Cohere, Recursion 등 현지 AI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AI산업과 금융투자산업의 협력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 일정은 자산운용사 대상 사전 설문을 통해 선정된 테마와 지역을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대표단은 일주일간 토론토와 몬트리올 2개 도시를 방문해 주요 연기금과 AI 관계기관을 비롯해 온타리오주 무역투자대표부, 캐나다 금융감독당국, 자나두, Horizon ETF, MaRS, KPMG 몬트리올, BCA리서치 등과 차례로 미팅을 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글로벌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는 이때 글로벌 자산시장 주요 플레이어들인 캐나다 주요 연기금들과의 교류는 자산운용업계의 투자전략을 점검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캐나다 AI 관련 기관들 방문을 통해 업계가 AI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과 AI 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모색해 본다면 자본시장 밸류업(Value-up)을 위한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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