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 2024 우주 심포지움 참석... 글로벌 기업과 우주 모빌리티 사업 협력 논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0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4 우주 심포지움’에 참석해 글로벌 우주 기업들과 우주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KAI는 뉴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상업성 높은 재사용발사체, 다목적수송기기반 공중발사체, 우주비행체 등 독자적 우주 모빌리티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 기업들과 협력을 계획 중이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강구영 KAI 사장은 여러 글로벌 선진 우주기업 CEO들과 직접 만나 KAI 우주사업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재사용발사체, 우주비행체 등 우주모빌리티 국제공동개발과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AI는 지난해 ‘글로벌 2050 비전’을 선포하고 우주모빌리티사업을 미래 6대 사업으로 정했으며 국내외 전문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 같은 해 10월 현대로템과 '우주 모빌리티 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주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진행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매월 정례적으로 열리며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 협력 구도를 수립하는 등 현실화할 수 있는 우주 모빌리티 사업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세계 우주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정부와 함께하는 기술개발은 물론 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사업화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우주 모빌리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우주공간 사용의 대중화 및 상업화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