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써니전자가 주가 급등을 시현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안 의원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가 이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써니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9원(8.64%) 오른 2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는 수정진동자 및 이를 활용한 응용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수정진동자란 기초 소자인 수정 단결정 특유의 압전 효과를 이용해 주파수를 발생시키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의 신호만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 제품이다.
써니전자는 △지난 2021년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18억원 △2022년 매출 174억원, 영업이익 17억원 △2023년 매출 128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수년째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부진한 실적보다 안 의원의 당선에 써니전자 주가는 크게 반응하고 있다.
곽경훈 써니전자 대표이사가 과거 안철수 의원이 대표를 맞았던 안랩에 근무했었다는 이유로, 써니전자 종목은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에 2012년 안 의원이 대선후보로 나오면서 써니전자의 주가는 1만원 이상으로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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