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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코웨이, 서장원의 '더 나은 지구' 플랜 성과 주목...'B+'서 'A'로 재도약하고 17개 항목서 월등한 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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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3.28 18:14 ㅣ 수정 : 2024.03.28 18:14

지난해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 받으며 종합 ‘A’ 회복
차별화되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이 등급 상승에 긍정적 영향
서장원 대표 중심으로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기업’ 실현 집중
“비전 토대로 구체화된 방향성 갖고 ESG경영 고도화해 나갈 것”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 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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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진 = 뉴스투데이 편집]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웨이는 렌털 업계를 대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모범 기업이다.

 

서장원(54) 대표는 2023년 코웨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거시적 관점에서 ESG경영을 추진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Plans 2030 for the better Earth’ ‘더 나은 지구를 위한 계획 2030’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설립된 ESG위원회가 이 같은 ESG경영 실천을 위한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 △인권 및 다양성 존중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운영 등의 3가지 이슈를 선정하고 6가지의 세부 목표를 수립해 ESG 중점 추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코웨이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하는 ESG 경영평가 종합부문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종합 ‘A’를 획득했다. 

 

2022년 전년 대비 사회와 지배구조 부분에서 한단계씩 떨어져 각각 A와 B등급을 받으며 종합등급도 B+로 한단계 낮아졌다. 하지만 체제개선을 통해 이듬해 곧바로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종합 ‘A’를 회복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등급 상승 배경에 대해 “환경 부문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전략 공개 및 친환경 인증 제품의 증가, 사회 분문은 인권경영 정책에 기반을 둔 활동 및 사회적 책임 지원 활동, 지배구조 부문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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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ESG 관리 체계. [자료 = 한국ESG기준원]

 

■ 종합 등급 상승 비결은 차별화되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

 

코웨이의 ESG 시스템 수준은 동종 산업 내 평균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ESG를 총 17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평균 대비 2단계 이상 높다. 업종 선도기업과 비교해서는 크게 차이 나는 항목이 없다.

 

특히 사회부문의 경우 업종 선도기업에 근접한 수준이다. 

 

코웨이는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인데 대표적인 활동은 국내 유일한 민간기업 휠체어 농구단인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과 중증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 운영이다.

 

2022년 5월 창단한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국내 6개의 휠체어농구 실업팀 가운데 유일하게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팀이다.

 

코웨이는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선수 전원을 직원으로 고용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운동용품, 훈련장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코웨이 임직원의 복지 혜택도 제공한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음악 전공자, 뮤지컬 배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증 시각장애 예술인을 고용해 안정적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구성원, 지역사회, 협력사 모두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전략을 고도화하는 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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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ESG 조정 내용. [표=뉴스투데이]

 

■ “2024년, 구체화된 방향성을 가지고 ESG 경영 더욱 고도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가운데 코웨이는 서장원 대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ESG 경영에 관한 중점과제 도출 및 이행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보완하면서 ‘Company caring for better Earth(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기업)’라는 ESG경영 비전 실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중장기 전략 슬로건인 ‘Plans 2030 for the better Earth(더 나은 지구를 위한 계획 2030)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코웨이는 명확하고 구체화된 방향성을 가지고 ESG 경영을 더욱더 고도화하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코웨이는 ESG 활동과 고객 중심 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으며 각종 평가와 수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영혁신과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 및 포상하는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거머줬다. 

 

같은 달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1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는 물론 ESG경영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평가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웨이는 올해도 비전을 기반으로 명확하고 구체화된 방향성을 가지고 ESG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ESG경영 비전인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구성원, 지역사회, 협력사 모두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친환경 제품 개발에 힘쓰는 한편, 지역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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