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풀무원, 글로벌 지속가능 식품기업 도약 다짐...4대 핵심사업 비전 제시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3.28 16:05 ㅣ 수정 : 2024.03.28 16:05

28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서 '열린 주주총회'
4년 만에 주주와 소통하는 토크쇼 형식 열린토론회
지난 40년 여정 돌아보고 제2의 도약 위한 미래비전 제시
'지속가능식품·글로벌 확대·푸드테크' 등 4대 핵심사업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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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열린 주주총회’에서 ㈜풀무원 이효율 대표가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풀무원은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풀무원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의 성장 의지를 밝혔다.

 

이날 풀무원은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행법상 온라인 주주총회는 실시간 의결권 행사가 불가피해, 풀무원은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사전 전자투표를 통해 주주들에게 접속 코드를 발송하기도 했다.

 

올해로 17번째인 '열린 주주총회'는 1부 영업 보고 및 의안 심사, 2부 '열린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순서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먼저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인사말에서 "풀무원의 지난 40년사는 유기농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1980년 초 한국 최초의 유기농식품 기업에서 출발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그간 식품의 핵심 가치를 안전·안심·영양균형의 바른 먹거리를 기준으로 바꾸고, 지속 가능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실천하며 식품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풀무원은 미래 먹거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축적하면서, 디지털 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과,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 풀무원은 이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의안 승인을 통해 정관 일부를 개정해 공표했다.

 

정부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제도를 도입하면서, 풀무원은 올해 주총에서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배당 시마다 결정하고 이를 공고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정관 일부 변경 내용에는 이사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사회 총원의 수를 증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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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율 대표(가운데)와 이우봉 전략경영원장(오른쪽)이 2부 ‘열린 토론회’에서 풀무원의 사업 성과와 미래 비전, 사업전략에 대해 주주들에게 답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이어 토크쇼 형식의 '열린 토론회'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열린 토론회'는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주주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토론하고 답하는 자리다. 이에 이효율 대표와 이우봉 전략경영원장이 주주들의 경영 현황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이 대표는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 등 총 4개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의 계기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식품의 경우, 풀무원은 국내에서 '풀무원지구식단'과 미국에선 '플랜트스파이어드', 일본은 '토푸 프로틴'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미국·중국·일본 3대 거점지역에 이어 동남아와 캐나다, 유럽까지 세계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SG 경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지속해서 등급을 상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푸드테크와 관련해서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협업해 김 육상양식·세포 배양육 및 해산물·로봇 셰프 등 혁신 기술을 통해 미래 트렌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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