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가 제주 해변에서 환경 운동을 펼쳤다.
저가항공사(LCC) 진에어는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제주 한경면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려해변사업은 보호가 필요한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소중하게 보살피고 가꾸어 나가는 해양 보호 사업이다.
진에어는 2021년 11월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을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공동으로 입양했다.
진에어는 2019년부터 제주 수월봉 인근인 엉알해안에서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해변 정화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고 지난 2023년 1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에어 임직원과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관계자로 이뤄진 봉사단은 20일 오전 사전 교육을 마친 후 엉알해안을 시작으로 정화 작업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검은모래해변에서 참여자들이 조를 이뤄 해변에 버려진 페트병이나 깨진유리, 스티로폼 등을 포대에 담고 오물의 종류와 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했던 양소연 진에어 객실승무원은 “소중한 환경을 보호하는 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