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올 첫 바이오 IPO' 오상헬스케어, 상장 첫날 급등

 

올해 첫 바이오 기업공개(IPO) 종목인 오상헬스케어(03622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오상헬스케어는 공모가(2만원)보다 1만6200원(81.00%) 급등한 3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25.00% 치솟기도 했다.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생화학 △분자 △면역 등과 관련한 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5년에는 메르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을 개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993대 1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최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선 2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약 5조2600억원의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 상상인, 바이오 분야 사업 확장에 5%대 상승

 

상상인(038540)이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상상인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5.62%) 상승한 376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2일 장 마감 후 상상인은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의 최대주주인 에스이노베이션 신기술조합의 지분을 24.73%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상상인의 에스이노베이션 신기술조합 지분은 기존 19.25%에서 42.98%로 높아지며, 추후 매매 예약완결권을 행사해 나머지 조합 지분 56.02%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제약·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넓혀왔으며, 현재 미생물배양배지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 및 관계사로는 제약사 메디카코리아와 보톡스 전문기업 프로톡스 등이 있다.

 

한편 상상인은 정보통신과 조선, 전산프로그램, 금융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특히 금융 산업에서 저축은행과 증권업을 펼치고 있다. 상상인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향후 제약·바비오 신규 사업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자사주 매입·소각에 52주 신고가

 

NH투자증권(005940)이 자사주 소각 발표 이후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코스피시장의 NH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750원(6.22%) 뛴 1만28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1만281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개장 전 NH투자증권은 약 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417만3622주를 오는 6월 11일까지 장내 매수한 뒤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전일 NH투자증권은 3%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보통주와 종류주 1주당 각각 800원과 8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약 2808억원 규모다.

 

■ 래몽래인, 이정재 지분투자 소식에 이틀째 '上'

 

배우 이정재가 지분투자에 나선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200350)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래몽래인은 전장보다 4470원(29.94%) 올라 상한가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일에도 29.94% 상승 마감했다.

 

전일 래몽래인은 약 2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배우 이씨가 50만3524주를 받으며, 이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와이더플래닛도 181만2688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해 말에도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배우 정우성과 함께 와이더플래닛(321820)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 프롬바이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급등

 

바이오기업 프롬바이오(377220)의 주가가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프롬바이오는 기준가(2755원) 대비 280원(10.16%) 상승한 3035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 후 프롬바이오에 대한 무상증자 권리락이 이날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프롬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1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했으며, 신주 배정 기준일과 상장 예정일은 각각 이달 14일과 내달 5일이다.

 

무상증자 권리락이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발생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당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하는데, 이때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