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0선서 내리막…삼성전자 여전히 '박스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06 11:06 ㅣ 수정 : 2024.03.06 11:06

코스피, 0.63% 하락 중...기관 1355억원·외국인 2261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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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으며 2,630선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2분 기준 전장보다 16.56포인트(0.63%) 내린 2,632.8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0.40%) 낮은 2,638.84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55억원과 2261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442억원을 사들였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와 1.65%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최근 랠리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2.84%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넷플릭스도 각각 2.96%와 2.81% 밀렸다. 테슬라 역시 3.93% 하락했다. 반면 대형 소매체인 타겟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발표에 12.02% 급등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애플, 테슬라 등 중국 판매량 둔화 소식에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 갇혔지만 결국 상승세로 복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HBM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도 삼성전자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95% 하락한 7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33% 밀린 16만3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3% 빠진 3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3%)와 기아(0.65%), 셀트리온(0.28%), NAVER(1.01%), 카카오(0.39%), 신한지주(2.84%) 등은 오르막길이다. 

 

반면 현대차(0.40%)와 삼성전자우(0.48%), POSCO홀딩스(1.01%), LG화학(2.10%), 삼성SDI(0.68%), 포스코퓨처엠(0.95%), 하나금융지주(0.84%)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0.43%) 오른 870.0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0포인트(0.54%) 낮은 861.67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9억원과 1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59%)과 에코프로(0.17%), HLB(1.13%), 리노공업(1.23%), 신성델타테크(2.85%), 이오테크닉스(1.47%), 카카오게임즈(0.21%) 등은 내림세다.

 

반면 알테오젠(0.68%)과 HPSP(1.62%), 엔켐(4.53%), 셀트리온제약(0.46%), 레인보우로보틱스(1.80%)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2원 오른 1,335.7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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