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방산주, 세액공제 혜택 확대 기대감에 일제히↑

 

방산 관련 기업들이 정부 정책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보다 1만3300원(7.43%) 상승한 19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현대로템(064350)과 LIG넥스원(079550)도 각각 5.48%와 2.41% 오름세다.

 

전일 기획재정부는 '2023년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하고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관련 시설에는 임시투자 세액공제율이 △대기업 6%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8% 등으로 각각 적용된다.

 

개정안을 통해 방산 시설에 포함되는 관련 기술 분야는 △추진체계(가스터빈엔진 등) △군사위성체계 △유·무인복합체계 등이다.

 

■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에 급등세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2만원(8.46%) 급등한 25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코스닥 상장폐지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상장폐지 승인 안건은 내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 시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고, 이는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SFA, 삼성디스플레이 블록딜 소식에 주가 급락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팩토리솔루션 기업 에스에프에이(SFA, 056190)의 보유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했다는 소식에 SFA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SFA는 전일보다 2100원(7.95%) 급락한 2만43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IB(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일 종가(2만6400원)보다 7.5~8.5% 할인된 수준에 블록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삼성항공(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동화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SFA는 주로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최근에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장비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 한국가스공사, 지난해 실적 악화에 8%대 하락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8.09%) 하락한 2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9% 감소한 44조556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9% 줄어든 1조5534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74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은 전년도 발전용 원료비 정산과 이자 비용 증가, 투자자산 손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선 미수금 회수와 배당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가스공사 종목 보고서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지난해 4분기 미수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수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무구조가 계속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프리카TV, 트위치 국내 철수에 연이틀 상승세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에 아프리카TV(067160)가 연이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아프리카TV는 전장보다 5900원(4.56%) 뛴 13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5% 상승하며 마감한 주가는 이날 한때 13만9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트위치는 지난 27일부로 한국 시장 서비스를 종료했다. 한국을 가입 국가로 선택한 스트리머는 스트리밍 자체는 가능하지만, 이를 통한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트위치가 한국 시장 철수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트위치 이용자들이 경쟁사인 아프리카TV로 대거 유입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