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21 10:02 ㅣ 수정 : 2024.02.21 10:02
성신양회,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 KR모터스,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上' 하인크코리아,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上'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삼성생명, 호실적·주주환원 기대감에 상승세
삼성생명(032830)이 호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1800원(2.20%) 상승한 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6% 넘게 뛴 8만6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지배 순이익은 4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3%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약 17% 웃돈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아직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선 더 확대된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DB금융투자는 일제히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금융지주만큼은 아니더라도 보유 자사주의 일부 소각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LIG넥스원, 한화에어로 수주계약 체결에 강세
LIG넥스원(079550)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장 대비 2200원(1.72%) 뛴 13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IG넥스원과 약 1663억원 규모 '철매-Ⅱ 성능개량 장입유도탄(2차양산) 외 1항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027년 5월 10일까지다.
■ 성신양회,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
시멘트 전문기업 성신양회(004980)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성신양회는 전일보다 340원(3.97%) 오른 891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성신양회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3억원으로 전년(18억원) 대비 3899.3%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 증가한 1조113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65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판매 단가 인상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KR모터스,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上'
이륜차 제조사 KR모터스(000040)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KR모터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4원(29.77%) 올라 상한가인 4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KR모터스는 최대주주인 LVMC홀딩스(전 코라오그룹)가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통상 대주주 변경은 신사업 재개 등의 기대감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 하인크코리아,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上'
IT 장비기업 하인크코리아(373220)이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하인크코리아는 기준가(1057원)보다 317원(29.99%) 상승해 상한가 1374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무상증자로 하인크코리아의 권리락이 이날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하인크코리아는 보통주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이달 22일이며, 예정 상장일은 내달 25일이다.
무상증자 권리락이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발생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당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하는데, 이때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