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머니트리, 내년부터 STO 사업 본격화될 것"<IBK투자證>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에 대해 내년부터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올해 전자결제와 O2O(온라인 채널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끌어오는 시스템)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9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3.4%와 32.8% 증가한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자결제 사업은 온라인 쇼핑 증가 및 B2B(비즈니스 투 비즈니스) 공공요금 신용카드 결제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O2O는 모바일 상품권·쿠폰 선물 시장 확대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 e쿠폰 거래액은 2018년 약 2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10조원 규모까지 빠르게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항공권 상품권의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는 대한항공 외의 항공사들과도 제휴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신사업인 STO 관련 실적은 올해 하반기부터 발생하고, 내년부터는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현재 총 6개의 기초자산을 확보했는데, 그중 수산과 풍력발전소 기반 신재생에너지, 항공금융 등의 STO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기 위해 서류를 제출했다"며 "그중 항공금융 STO는 본심사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금융 STO가 혁신금융 서비스에 지정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항공기 엔진 등 관련 상품 발행 준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기차 충전인프라와 육성 경주마,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등의 STO는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제출을 마치고 공모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