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연이틀 하락…2,620선까지 후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27 16:42 ㅣ 수정 : 2024.02.27 16:42

코스피, 22.03포인트(0.83%)↓…2,625.05
코스닥, 13.65포인트(1.57%)↓… 8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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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7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떨어지면서 지난 1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2,62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0.83%) 내린 2,625.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68포인트(0.29%) 높은 2,654.76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3억원과 36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50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4%) 뛴 7만2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068270, 4.74%)과 신한지주(055550, 1.57%), 메리츠금융지주(138040, 0.35%), NAVER(035420, 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4.94%)와 삼성물산(028260, 3.22%), 현대모비스(012330, 3.11%), 포스코퓨처엠(003670, 2.67%), 삼성SDI(006400, 2.5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5포인트(1.57%) 떨어진 853.75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떨어진 지수는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종가 85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21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53억원과 2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 9.03%)과 휴젤(145020, 2.33%), 신성델타테크(065350, 1.53%), 알테오젠(196170, 0.57%), 엔켐(348370, 0.45%) 등이 올랐다.

 

반면 LS머트리얼즈(417200, 4.93%)와 JYP Ent.(035900 4.15%), 에스엠(041510, 3.47%), HLB(028300, 2.70%), 동진쎄미켐(005290, 2.63%) 등은 내렸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됐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의 영향을 받아 나란히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다시 경제 지표로 이동 중”이라며 “다음 주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대두될 수도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하락한 1,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4bp(1bp=0.01%) 상승한 3.364%에, 10년물 금리는 2.8bp 뛴 3.430%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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