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올해 첫 코스피 입성' 에이피알, 첫 거래일 급등

 

올해 처음으로 코스피시장에 신규 입성한 에이피알(278470)이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에이피알은 공모가(25만원)보다 12만4000원(49.60%) 급등한 3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87.00% 뛴 46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화장품 '에이프릴',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에이피알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14만7000~20만원) 최상단을 초과하며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선 1112대 1의 경쟁률로 약 14조원의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 가상자산 관련주,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상승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장 대비 285원(7.05%) 오른 4325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두나무 지분 보유 기업 우리기술투자(041190)가 9.86% 상승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지분을 간접 보유한 위지트(036090)와 티사이언티픽(057680) 등도 각각 4.00%와 4.09% 오름세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각 1BTC는 24시간 전보다 5.58% 상승한 5만456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선을 넘긴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 태영건설, 절차상 부도처리 공시에 3%대 하락

 

태영건설(009410)이 절차상 부도처리를 공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일보다 100원(3.96%) 하락한 242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잇다.

 

전일 장 마감 후 태영건설은 예금부족으로 60억원 규모 기업어음의 절차상 부도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태영건설 측은 어음 만기일인 지난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행기관이 신한은행에 결제를 요청했으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금융채권이 동결돼 결제할 수 없어 기술적으로 부도 처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해당 기업어음은 상거래채권이 아니므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채권은행 등의 워크아웃 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워크아웃에 따른 실사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번 부도발생은 어음교환업무규약 시행세칙 제89조에 의거해 최종부도에 따른 거래 정지처분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KIB플러그에너지, 현대엔지니어링 수주에 상승

 

화학 플랜트 설비 전문기업 KIB플러그에너지(015590)가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KIB플러그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25원(6.23%) 뛴 4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후 KIB플러그에너지는 현대엔지니어링과 260억5428만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의 24.66%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다.

 

■ 강원에너지, 지난해 연간 호실적에 주가 8%대↑

 

산업용·화공·발전플랜트 설비 전문회사 강원에너지(114190)가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강원에너지는 전장보다 1360원(8.07%) 상승한 1만822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강원에너지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5% 증가한 6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5% 늘어난 1392억원, 당기순이익은 52% 상승한 5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