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순매수 속 강보합…이틀째 2,660선 유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3일 외국인 순매수 속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종가 2,66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13%) 상승한 2,667.7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76포인트(0.63%) 높은 2,681.03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2억원과 56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0.27%) 떨어진 7만2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삼성생명(032830, 3.8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3.33%), SK하이닉스(000660, 3.13%), 포스코퓨처엠(003670, 2.95%), 셀트리온(068270, 1.98%)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물산(028260, 2.50%)과 LG화학(051910, 1.87%), 삼성SDI(006400, 1.6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9%), 카카오(035720, 1.38%)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18%) 떨어진 868.5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28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70억원과 9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 24.95%)과 셀트리온제약(068760, 4.38%), 휴젤(145020, 1.56%), 클래시스(214150, 1.41%), 신성델타테크(065350, 1.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 7.66%)과 HPSP(403870, 4.16%), 리노공업(058470, 2.25%), 펄어비스(263750, 1.63%), 솔브레인(357780, 1.62%)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일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흐름이 압축되며 혼조세가 나타났다”며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은 가운데, 종목별 주가 탄력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상승한 1,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