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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반등 속 보합…2,620선 오름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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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2.15 11:07 ㅣ 수정 : 2024.02.15 11:07

코스피, 0.01% 상승 중...외국인 730억원·개인 731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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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20선에서 오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2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0.33포인트(0.01%) 오른 2,620.7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9%) 높은 2,643.81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0억원과 731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242억원을 사들였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96%와 1.30%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1월 물가 지표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지 하루 만에 극복해 일제히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전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으면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46% 오르며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알파벳 주가는 0.53% 올랐다.  메타플랫폼스와 아마존닷컴은 각각 2.86%와 1.39% 뛰었고, 테슬라 2.55% 상승했다. 다만 애플 주가는 0.48% 밀려났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1월 CPI 결과에도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지속된다는 점에서 전 거래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주가는 올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95% 밀린 7만3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40% 하락한 14만8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2% 뛴 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9%)와 삼성전자우(0.95%), 셀트리온(0.76%), 현대차(2.65%), 기아(2.81%) 등은 내리막길이다. 

 

반면 POSCO홀딩스(0.81%)와 LG화학(2.71%), 카카오(9.65%), 삼성물산(3.81%), 삼성SDI(0.13%), 포스코퓨처엠(3.15%), 카카오뱅크(1.34%), HMM(0.2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18%) 오른 854.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3포인트(0.80%) 높은 860.13으로 출발해 오름폭은 줄었으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5억원과 26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87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21%)과 HLB(0.43%), 엔켐(1.81%), 셀트리온제약(1.72%),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리노공업(0.23%), 솔브레인(2.08%)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0.32%)와 알테오젠(1.15%), 펄어비스(4.29%), 카카오게임즈(1.80%), 클래시스(7.67%), 에엠(2.84%)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상승한 대형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이어지는 가운데 화장품, 비트코인, 초전도체 등 중소형주들이 오르며 강보합세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1,33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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