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여행객, 설 연휴 고향 대신 해외로 떠나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2.09 12:30 ㅣ 수정 : 2024.02.09 17:52

짧은 설 연휴 때문에 동남아 여행이 가장 인기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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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행객들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 몰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나흘 간 이어지는 짧은 설 연휴(2월 9~12일)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 수요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전 날인 8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97만6922명이 해외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기준 19만5384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2023년 설 연휴보다 53% 증가한 것이다.

 

하나투어는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이 106% 가량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일본 26% △중국 7% △유럽 5%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짧은 설 명절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짧은 기간 탓에 일본이나 베트남 등 상대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도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85% 증가했다. 

 

예약 비중은 △동남아가 52%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 △미주&남태 13% △중국 9% △유럽 6% 순이었다. 동남아 지역 내 비중은 △베트남 42% △대만 20% △태국 19% △필리핀 10% 순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베트남과 일본의 인기가 가장 높으며 최근에는 대만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은 이달 8~10일 3일간 출발 순수 패키지 기준으로 4796명이 예약해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27%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가 47%를 차지했고 △일본 26% △유럽 10% △중국 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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