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주주환원 확대 ROE 제고·자본비용 축소...목표가 상향”<한국투자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2.07 09:37 ㅣ 수정 : 2024.0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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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주주환원 확대는 긍정적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2% 하회했다”며 “미래 경기 전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은행 취약 부문과 관련된 추가 충당금을 5250억원 적립해 당초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 2000억원대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7%로 전분기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며 “NIM 하락은 핵심예금 평잔 비중이 하락하고, 정기예금 리프라이싱(재산정)이 일어나면서 수신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분기 대손율은 0.87%로 전분기 대비 58bp 상승했는데 대규모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이라며 “전분기 대비 충당금 커버리지비율이 49%p 상승했고, 연체율이 하락 전환한 것을 고려하면 2024년 중으로는 명목 대손율 안정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이유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자산 건전성 관련 버퍼가 상당부분 마련된 상황에서 주주환원 확대로 인한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및 자본비용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충당금 커버리지비율이 229%로 크게 개선된 상황을 고려할 때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4년 지배순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율 개선 조치도 이뤄졌다. 2023년 주주환원율은 33.7%로 전년대비 7.5%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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