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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올해 주주환원액 1조원 넘길 것…업종 내 최선호주"<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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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30 09:08 ㅣ 수정 : 2024.01.30 09:08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만70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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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금융지주]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대신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138040)에 대해 올해 1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메리츠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약 2조1000억원 수준에서 마무리되겠지만, 올해는 증권 실적 정상화와 화재 실적 개선에 따라 17% 증가한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상법상 배당가능이익한도가 8000억원에 불과해 지난해 자사주 매입액이 6400억원에 그쳤으나, 이 한도가 2조1000억원까지 확대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과 더불어 매입 자사주 금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사(대신증권)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 규모와 현금배당액이 각각 7000억원과 446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는 3월 29일 기존 체결했던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이 해지되는데, 이후 올해 추가 매입을 공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올해 총 주주환원액을 1조1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면서, 메리츠금융지주 측의 의지에 따라 이 비율이 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저평가로 판단되면 자사주 매입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최근 금융감독원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강도 높은 충당금 적립을 요구하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럼에도 메리츠금융지주의 부동산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위험도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양호하다고 판단하며, 어쨌든 자본정책은 변함이 없을 것이기에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부동산PF 익스포저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그룹 전체 14조2000억원이며, 그중 선순위가 98%고 평균 LTV(담보 인정 비율)가 41%일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 누적 충당금은 전체 자산 대비 약 2.3%인 3294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부동산 총 익스포저 4조4000억원 중 상업용은 3조원이고, 선순위가 50% 이상"이라며 "메리츠금융지주 측은 그룹 전체 부동산 투자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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