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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영업환경 저점 통과…투자의견 '매수' 유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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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23 08:46 ㅣ 수정 : 2024.01.23 08:46

목표주가 12만원 유지…"올해 연간 예상 이익 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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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키움증권(039490)의 영업환경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해 2023년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 30% 이상 주주환원을 공시해 주당 배당금(DPS)은 감익에도 불구하고 2022년과 같은 3000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달 들어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하락한 국내주식 MS도 올해 1분기 중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기업 자금조달 수단이 대출에서 채권 발행이나 기업공개(IPO) 등으로 선회하고 있어 IB(투자금융) 수익도 양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금리 하락으로 조달 비용 압박도 크게 완화돼 영업환경 저점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영풍제지(006740) 관련 채권 회수는 쉽지 않겠으나, 연간 이익은 5000억원 가까이 달성하고 올해도 6000억원의 연간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키움증권이 지난해 4분기 16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상품운용손익으로 분류될 예정인 영풍제지 관련 미수채권 손실 430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박 연구원은 "다만 영풍제지 관련 손실을 제외한 운용 부문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 금리 하락 및 지수 상승에 따른 평가익 발생으로 주식·채권 운용 수익은 전 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16조5000억원으로 미진했기 때문에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은 감소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 주식 약정 MS가 지난달 기준 28%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영풍제지 사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신용 비율 상향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증거금율을 100%까지 올린 종목이 1000개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이달부터 다시 비율 한도를 완화하고 있어 올해 1분기에는 경상 수준인 30%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IB는 LS머트리얼즈(417200) IPO 공동 대표 주관 및 채권발행시장(DCM) 호조 등으로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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