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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총차입금리·대손비용률 부담 등 어려운 환경 지속"<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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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1.22 09:03 ㅣ 수정 : 2024.01.22 09:03

2023년 4분기 당기순익 1307억 전망…시장 컨센서스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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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카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DB금융투자가 22일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13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1%, 전분기 대비 6.3% 감소한 수치다.

 

정광명 DB금투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4분기 개인신용판매는 전년 대비 4% 증가해 전분기에 이어 낮은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2023년 축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카드대출자산은 지난해 4분기에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수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분기 대비 조달비용은 0.05%포인트(p), 대손비용률은 0.10%p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 상승한 5692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 감익에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에 그칠 것"이라며 "총차입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손비용률 역시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삼성카드의 연간 총차입금리를 약 0.25%p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카드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신규차입금 금리와 총 차입금 금리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규차입금 금리는 4.17%, 총 차입금 금리는 2.74%이며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비중은 약 24%다.

 

정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증익이 나타나기 어렵고, 주당배당금(DPS)도 지난해와 동일한 2500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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