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술주 반등 속 일제히 오름세…나스닥 1%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94포인트(0.54%) 상승한 37,468.61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1.73포인트(0.88%) 오른 4,780.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0.03포인트(1.35%) 뛴 15,055.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증시 상승은 주요 기술주들의 반등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IB(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애플이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 잡았으며, 향후 12개월간 목표주가도 225달러로 상향했다.
이에 애플은 정규장에서 3.26% 상승한 188.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TSMC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영향으로 9.79% 급등 마감했으며, 이에 힘입어 ASML(4.53%)과 램 리서치(4.35%), 퀄컴(4.29%), 엔비디아(1.88%), 마이크론(1.85%), AMD(1.56%) 등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 강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36% 급등한 4,206.52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북극 한파에 따른 미국의 추위와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52달러(2.1%) 오른 74.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8일)
-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 금융위원회가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LS네트웍스(000680)로 대주주를 변경하는 안 승인
- 삼성중공업(010140) :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3150억원 규모 LPG·암모니아 운반석 2척 공사 수주
- 일진전기(103590) : 유상증자 확정 발행가액 8820원
- LS에코에너지(229640) : LS전선이 장내매수로 0.60% 지분 추가 매입, 보유 지분 55.73%로 증가
- 진에어(272450) : 대한항공(003490)과 항공기 4대 2189억원 규모 임차 거래 결정
- SK이노베이션(096770) :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따른 원리금 채무에 대한 보증 결정, 채무 보증 금액 8059억원
- 동화약품(000020) : 셀트리온 아시아 퍼시픽이 보유한 아시아 3개국(한국, 홍콩. 대만)의 4개 브랜드(화이투벤, 화이투벤 나잘, 알보칠, 칼시츄) 관련 모든 권리(허가, 상표권, 재고자산 등 일체) 372억원에 인수 계약
- 코츠테크놀로지(448710) : 현대로템과 53억원 규모 지휘소 2차 양산 물품공급 계약
- 피엔티(137400) : 1145억원 규모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공급 계약
- 에이비엘바이오(298380) : 이중항체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미국 FDA 제1상 임상시험계획 (IND) 변경 승인
- 이엠코리아(095190) : 현대로템(064350)과 96억원 규모 지휘소 2차 양산 물품공급계약
- 브이원텍(251630) : LG전자(066970)와 90억원 규모 2차전지 검사시스템 공급계약
- 모두투어리츠(204210) : 최동주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장정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대한해운(005880) : 자기주식 223억9080만6900원어치 838만6070주 시간 외 대량매매 처분 결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김윤상 2차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단 전체회의(10시, 비공개)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착수
-살고 싶은 우리동네가 새롭게 바뀝니다
-2023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초거대 AI를 활용한 통계서비스 혁신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김소영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한국은행]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 시행 대비 비급여 보험금 조회 시스템 구축·운영(6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70개 주요 도시 기축주택 가격인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4개 도시를 일컫는 1선 도시는 1.1% 떨어졌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에서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ECB가 올해 여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기타 고피너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에서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관한 한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조금 과하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현황
전 세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다른 하위 변이 'JN.1'이 빠르게 확산하며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내 JN.1이 이미 만연해 있자 JN.1을 관심 변이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118만9927건으로, 직전 4주간 수치보다 31%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9575명으로, 직전 4주보다는 14% 감소했다.
WHO는 지난해 5월 코로나와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고, 코로나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각국에 권고했다. WHO가 소집한 전문가들은 3개월마다 회의를 열어 PHEIC 유지 여부를 정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3주차(17~23일) 4649명 △4주차(24~30일) 5319명 이달 △1주차 566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주차(10~16일) 5900명을 기록한 뒤 4000명대로 떨어졌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정부는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 XBB 계열변이 대응 위해 개발한 신규 백신 접종을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했다. 노바백스는 기존 활용되던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백신으로,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 접종이 어려운 사람에게 쓰인다.
우리 정부는 동절기를 맞아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이외 호흡기감염병 유행 등을 고려해 위기단계가 당분간 '경계'로 유지된다. 올해부터 매독(4급)과 엠폭스(2급)는 3급 감염병으로 조정돼 새 감염병 관리정책이 적용된다.
2020년 1월 28일부터 가동된 보건소 선별진료소(506곳)는 1441일 만인 2023년 12월 31일 모두 문을 닫았다. 유전자 증폭(PCR) 우선검사 대상인 감염취약층에 대한 무료검사 지원은 유지하되, 대응체계는 일반의료기관 중심으로 전환한다.
올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PCR 검사 무료는 △먹는 치료제 처방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PCR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