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8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오르며 2,44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17%) 상승한 2,440.0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06포인트(0.17%) 높은 2,439.96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21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원과 19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700원(0.99%) 뛴 7만1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000660, 3.97%)와 LG화학(051910, 0.86%), POSCO홀딩스(005490, 0.72%), 삼성전자우(005935, 0.3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3%)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머티(450080, 4.86%)와 현대모비스(012330, 2.68%), 셀트리온(068270, 1.85%), 포스코퓨처엠(003670, 1.39%), 삼성물산(028260, 1.3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87%) 뛴 840.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3억원과 7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5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엔켐(348370, 13.16%)과 HLB(028300, 7.32%) HPSP(403870, 5.38%), 이오테크닉스(039030, 3.51%), 에코프로비엠(247540, 2.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 5.47%)과 LS머트리얼즈(417200, 5.20%), 셀트리온제약(068760, 3.31%), 루닛(328130, 2.85%), 펄어비스(263750, 2.41%) 등은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어제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완화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며 “다만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어제와 큰 시황 변화는 없으며, 큰 맥락에서 견조한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이후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확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하락한 1,33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3.285%에, 10년물 금리는 1.1bp 오른 3.380%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