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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공하기...올해 전망 밝은 가맹점은 어떤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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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1.13 17:34 ㅣ 수정 : 2024.01.13 17:34

통계청, '2022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 발표
가맹점수 9.7%↑‧종사자수12.9%↑‧매출액 18.2%↑
가맹점수, 편의점>한식>커피·비알콜음료>치킨 순
매출액, 편의점>한식>치킨>커피·비알콜> 의약품 순
가맹점당 매출액, 의약품>자동차수리>편의점 순
엔데믹 이후 음식 관련 프랜차이즈 창업이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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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022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에서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와 종사자, 매출액이 모두 전년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편의점'이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의약품'이 우의를 차지했다.  [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음식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투데이가 지난  달 26일 발표한  '2022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음식관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꾸준히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액 상위권 가맹점도 대부분 음식관련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2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6000개, 종사자수는 94만2000명, 매출액은 100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7%(2만5000개), 12.9%(10만8000명), 18.2%(15조4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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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업종별 가맹점수는 편의점>한식>커피·비알콜음료 순으로 많았고, 가맹점수 증가율은 문구점>외국식>커피·비알콜음료 순으로 높았다. [사진=통계청 제공]

 

그런데 자영업 종사자들이 주목할 현상이 있다. 식과 커피, 치킨, 김밥, 피자 등 음식 관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다른 분야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매출액 상승도 음식 관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이끌었다.

 

가맹점수는 △편의점(5만3814개) △한식(4만5114개) △커피·비알콜음료(2만9499개) △치킨(2만9305개)등이 전체 가맹점의 55.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가맹점수 증가율은 ▷문구점(23.9%) ▷외국식(23.4%) ▷커피·비알콜음료(18.9%) ▷한식(10.8%) ▷의약품(10.4%)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편의점(20만1000명) △한식(14만3000명) △커피·비알콜음료(11만7000명) △치킨(6만4000명) 등이 전체의 55.7%로 절반을 웃돌았다. 

 

전년대비 종사자수는 가정용 세탁(-3.3%)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종사자수 증가율은 ▷커피·비알콜음료(28.2%) ▷생맥주·기타주점(27.1%) ▷외국식(24.0%) ▷한식(19.3%) ▷문구점(15.3%)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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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업종별 매출액은 편의점>한식>치킨>커피·비알콜음료 순으로 많았고, 전년대비 매출액은 생맥주·기타주점>외국식>커피·비알콜음료>한식 순으로 높았다. [사진=통계청 제공]

 

매출액은 △편의점(26조8810억원) △한식(14조4630억원) △치킨전문점(7조6040억원) △커피·비알콜음료(5조8400억원) 등이 전체 매출액의 54.7%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생맥주·기타주점(57.7%) ▷외국식(41.0%) ▷커피·비알콜음료(33.2%) ▷한식(29.8%) ▷의약품(23.2%) 순이다.

 

■ 가맹점당 매출액 평균 3억5060만원…‘의약품’ 우위 / 가맹점당 종사자수 평균 3.3명…‘자동차수리’ 1위

 

가맹점당 매출액 상위 업종은 △의약품(12억6770만원) △자동차수리(6억4220만원) △편의점(4억9950만원) △문구점(4억1940만원) 등이었다. 

 

매출액 하위 업종은 △가정용세탁(8770만원) △커피‧비알콜음료(1억9800만원) △생맥주‧기타주점(2억2590만원) △김밥‧간이음식(2억4870만원) 등이다.

 

전년대비 가맹점당 매출액은 문구점(-7.5%)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올랐다.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곳은 △생맥주·기타주점(43.3%) △한식(17.2%) △외국식(14.2%) 등이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3명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고, 가맹점당 매출액은 평균 3억5060만원으로 7.7% 올랐다. 

 

가맹점당 종사자수 상위 업종은 △자동차 수리(4.9명) △두발미용(4.7명) △제과점(4.1명) △커피·비알콜음료(4명) △외국식(3.9명) 등이고, 하위 업종은 △가정용 세탁(1.3명) △치킨전문점(2.2명) △문구점(2.4명) △안경‧렌즈(2.4명) 등이다.

 

전년대비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생맥주·기타주점(16.7%) △한식(10.3%) △커피·비알콜음료(8.1%) 등은 증가하고, △가정용 세탁(-7.1%) △제과점(-6.8%)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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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은 제과점(80.0%), 두발미용, 커피·비알콜음료 업종 종사 비율이 높았고, 남성은 자동차수리, 안경·렌즈, 치킨 가맹점 운영수가 많았다. [사진=통계청 제공]

 

■ 여성이 남성보다 프랜차이즈 종사자 많아…여성은 ‘제과점’, 남성은 ‘자동차수리’ 선호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가 많았다. 여성의 경우 제과점과 두발미용 분야에, 남성은 자동차수리와 안경‧렌즈 가맹점에 종사하는 수가 많았다.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여성(56만1000명, 59.5%)이 남성(38만1000명, 40.5%) 보다 18만명 많았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80.0%) △두발미용(78.0%) △커피·비알콜음료(76.9%) △의약품(73.1%) △집밥‧간이음식(68.2%) △가정용 세탁(65.8%) 등이다.

 

남성 종사자는 △자동차수리(84.5%) △안경·렌즈(70.5%) △치킨(52.5%) △생맥주‧기타주점(51.9%) △문구점(49.8%) △편의점(48.6%) 등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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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역별 가맹점수는 경기>서울>경남>부산>인천 순으로 많았다. [사진=통계청 제공]

 

■ 수도권 가맹점수가 전체 절반 자치…1만명당 가맹점수 ‘제주’가 가장 많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가맹점수가 7만6000개(2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4만9000개) ▷경남(1만9000개) ▷부산(1만8000개) ▷인천(1만6467개) 순으로 많았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인구 만명당 가맹점수는 ▷제주(68.3개) ▷강원(63.4개) ▷울산(59.6개) ▷경남(59개) 순으로 많았고, ▷전남(51.2개) ▷서울(51.5개) ▷경북(52.6개) 순으로 적었다.

 

지역별 종사자수는 ▷경기(26만1000명) ▷서울(18만명) ▷부산(6만1000명) ▷인천(5만8000명) ▷경남(5만5000명)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매출액은 ▷경기(27조6000억원) ▷서울(20조1000억원) ▷인천(6조원) ▷부산(5조9000억원) ▷경남(5조7000억원) 순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과 종업원수 등을 분석해본 결과 문구점 등을 제외한 대부분 가맹점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어떤 상품을 판매하느냐에 따라 매출액 증가율의 차이를 보였다. 

 

음식을 판매하는 가맹점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음식과 관련 없는 업종의 성장세는 지지부진했다.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음식을 판매해서 돈을 버는 가맹점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 창업주가 있다면 음식과 관련한 분야에 발을 내딛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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