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2024 대졸 신입 희망 연봉 ‘평균 3610만 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졸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361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평균 3540만원)보다 2% 높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300만 원, 전공별로는 이공계열이 3850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전문 업체 잡코리아는 신입 취업을 준비중인 4년대졸 구직자 739명을 대상으로 벌인 '올해 희망연봉 수준'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대졸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취업을 준비하는 기업별, 전공계열별,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취업 목표 기업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준비한다고 답한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43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83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중견기업(평균 3520만 원) ▷중소기업(평균 3070만 원) 순으로 높았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 수준이 평균 385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경계열 전공자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3700만 원으로 높았고 그 다음으로 ▷인문계열(평균 3410만원) ▷예체능계열(평균 3370만원)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3860만 원으로 여성 구직자의 희망연봉 평균 3490만 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5명중 2명은 '중견기업'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목표 기업 조사 결과 '중견기업 취업을 준비한다'고 답한 신입 구직자가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27.1%) ▷중소기업(21.0%) ▷공기업(7.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기업, 중견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 구직자들에게 해당 기업의 취업 준비 이유를 물은 항목에 대해서는 '연봉과 복지제도가 우수할 것 같아서'를 꼽은 응답자가 각 73.0%, 50.3%로 가장 높았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 구직자 중에는 '안정적으로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70.4%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경력을 쌓고 업무를 배우기 좋을 것 같아서(45.2%) △지원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아서(38.7%) 등을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