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ES 2024] SK온, 다양한 배터리 기술 담은 ‘댄싱카’ 코너 구성해 기량 과시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1.08 15:39
ㅣ 수정 : 2024.01.08 15:39
최재원 수석부회장, 직접 현장 둘러보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회동 예정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온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배터리 기술이 포함된 ‘댄싱카’ 코너를 구성하고 관련 역량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SK온을 포함한 SK그룹은 이번 CES 2024에서 ‘SK원더랜드’라는 놀이공원 형식으로 전시관을 꾸민다. 이 가운데 SK온은 ‘댄싱카’ 코너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SK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참여한다.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고객사와 접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최신 모빌리티(이동수단) 기술을 점검하고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잇따라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댄싱카’는 로봇팔에 거치한 자동차 실물모형과 함께 일반 내연기관차가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해 레이싱을 펼치는 영상으로 꾸민다.
5분 가량 영상에는 일반인도 쉽게 전기차 배터리를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꾸미고 로봇팔을 활용해 배터리가 전기차 바닥에 탑재되는 모습을 관람객 시선에서 볼 수 있도록 시각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SK온은 ‘댄싱카’ 영상에서 Z-폴딩, S-팩, 급속충전 등 다양한 기술과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를 선보인다. NCM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이 함유된 제품이다. NCM9+는 SK온이 세계 최초 기록을 이어가며 기술을 선도 중인 주력 제품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로 지난해까지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SK온은 2014년 전기차용 NCM622 배터리, 2018년 NCM811 배터리 등을 세계 최초로 전기차에 상용화했고 2019년에는 니켈 함량이 90%에 이르는 NCM9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NCM9+ 배터리는 SK온 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Z-폴딩 기술을 접목해 완성한다.
이는 분리막 사이에 양극과 음극을 지그재그 방식으로 균일하게 쌓는 방식이다. 이는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주행거리는 늘어나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하이니켈 배터리의 단점과 안전성을 보완한 기술이다. SK온은 1세대 대비 생산성을 2.3배로 늘린 3세대 Z-폴딩 기술로 빠르고 정확한 제조기술력을 자랑한다.
전기차에는 배터리 셀을 모아 모듈, 모듈을 여러 개 모아 하나의 팩 형태로 최종 탑재된다. ‘댄싱카’ 속 전기차에는 모듈 수를 최소화 한 SK온 셀투팩(CTP) 기술로 만든 S-팩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듈 공간에 셀을 더 장착하면 배터리 주행거리는 늘리고 제조 비용은 낮출 수 있다. S-팩은 특히 화재가 나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SK온은 급속 충전 기술을 공개한다. 영상을 통해 전기차가 전력 질주한 후 배터리가 방전되자 충전소에서 18분만에 80%까지 충전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