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민간고용 견조 속 혼조…애플·알파벳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03%) 오른 37,440.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3포인트(0.34%) 하락한 4,688.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81.91포인트(0.56%) 떨어진 14,510.30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왔지만 연초 조정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민간고용 및 경제지표와 애플 등 주요 빅테크주 약세를 주시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10만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1센트(0.70%) 하락한 배럴당 7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애플은 바클레이스에 이어 파이프샌들러도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1.27% 밀고, 자율주행 모빌아이 글로벌은 2024회계연도 잠정매출이 기대를 밑돌 것이란 전망에 24.55% 주저앉았다. 테슬라와 알파벳도 각각 0.22%와 1.82% 빠졌다.
■ 주요 기업 공시 (4일)
- 남양유업(003920) : 최대주주 보유주식 매매계약관련 주식양도소송 상고심 패소
- SK바이오팜(326030) : 동에스티(170900)와 세노바메이트의 한국 등 30개국 상업화 권리 190억원에 계약
- STX중공업(071970) : 케이조선과 419억원 규모 선박엔진 공급계약
- CS홀딩스(000590) : 삼성증권(016360)과 계약기간 만료로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 삼성FN리츠(448730) : 주당 69원에 총 53억2132만원 금전 배당 결정
- LS머트리얼즈(417200) : 종속회사 하이엠케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사업 위해 기계장치 345억원에 양수
- 아이윈플러스(123010) : 씨엠텍 소규모 흡수합병 결정
- 케이에스피(073010) : 유상증자 1차발행가액 2590원으로 결정
- 웹젠(069080) : 300억원에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목적 하운드13 지분 24.64% 확보
- 피코그램(376180) : 전환가액 기존 7300원에서 5590원으로 하향 조정
- 브이티(018290) : 49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 필름사업 매각 관련 보도, 조회공시 요구
- 유신(054930) : 562억8000만원 규모 서울 강남구 역삼로4길 8 토지·유신빌딩 건물 양수 결정
- 신원종합개발(017000) : 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 보통주 1주당 1주를 신주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 넥스트아이(137940) : 공시불이행 사유, 5일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 케어젠(214370) : 공시변경 사유, 5일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 삼목에스폼(018310) : 공시불이행 사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유예
- 엠에프엠코리아(323230) : 23억5534만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 아이티아이즈(372800) : 쌍용정보통신(010280)이 20억7350만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 셀리버리(268600) : 이재만씨 외 3명이 일시이사 선임 신청 등 경영권 분쟁 소송 제기
- 케이에스피(073010) : 5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발생
- KCC건설(021320) : 한국수자원공사와 구미 하이테크밸리(2단계) 조성공사(1공구) 계약 체결
- 넥스턴바이오(089140) : 헤븐 외 1명이 제기한 CB 매각 효력정지 등 가처분 소송 각하 판결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김병환 1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김윤상 2차관, 차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10시)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 관회의(09시)
-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추진방안 발표(10시)김주현 금융위원장,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10시)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 관회의(09시)
-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추진방안 발표(10시)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연준 덕분에 약 2년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뒀던 채권투자가 올해 다시 빛을 보게 됐다며,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역사적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되었고 곧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돼 단기 아픔은 곧 장기적 이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4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런던 맥킨지의 테라 앨라스 리서치 이사는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은 엄청나며 현재 우리가 수행하는 모든 작업의 60~70%가 오늘날의 기술로 자동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경제 전반에 걸쳐 과장된 측면이 있어서 AI가 실제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널리 사용되려면 앞으로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지난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욕증시 최고 대장주 애플이 새해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애플 주가를 뒤흔든 바클레이즈의 매도 권고와는 달리,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애플은 PC 수요 회복에 따른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며 애플 주식을 여전히 매수하라는 의견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 코로나19 현황
전 세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다른 하위 변이 'JN.1'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JN.1에 감염된 환자가 코로나 확진자의 44%를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4주간(11월 20일~12월 17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직전 4주 대비 85만여명(52%)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중 약 27%가 JN.1에 감염됐다며, JN.1을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WHO는 지난해 5월 코로나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 , 코로나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세계 각국에 권고했다. WHO는 코로나19 변이들을 위험도에 따라 VOI(관심 변이), VOC(우려 변이)로 구분한다.
정부는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 XBB 계열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한 신규 백신 접종을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했다. 노바백스는 기존 활용되던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백신으로,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 접종이 어려운 사람에게 쓰인다.
당초 방역당국은 연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한 단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동절기를 맞아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이외 호흡기감염병 유행 등을 고려해 위기단계가 당분간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2020년 1월 28일부터 가동된 보건소 선별진료소(506곳)는 1441일 만인 2023년 12월 31일 모두 문을 닫았다. 유전자 증폭(PCR) 우선검사 대상인 감염취약층에 대한 무료검사 지원은 유지하되, 대응체계는 일반의료기관 중심으로 전환한다.
올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PCR 검사 무료는 △먹는 치료제 처방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PCR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 등이다.
엠폭스(옛 원숭이 두창)의 감염병 등급이 올해부터 2급에서 3급으로 한단계 하향돼, 앞으로는 일반 병의원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그동안 표본감시 대상이었던 4급 감염병 매독은 3급으로 한 등급 올라 전수감시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