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1월 3일] 美 증시, 새해 첫 거래일 혼조…애플 급락 속 기술주들 낙폭 확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03 07:18 ㅣ 수정 : 2024.01.03 07:21
미 10년물 장중 4%선 돌파, 나스닥 1.6%↓마감 모더나, 오펜하이머 투자의견 상향에 13%대↑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일제히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0포인트(0.07%) 오른 37,715.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0포인트(0.57%) 떨어진 4,742.8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45.41포인트(1.63%) 밀린 14,765.94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2024년 첫 거래일 하락 압력이 고조된 가운데, 국채금리 반등 속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3%이상 밀리는 등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은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방향성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이번주는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ADP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이직(JOLTs) 보고서 등 고용 관련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던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국제 유가는 홍해 긴장 여파로 새해 첫 거래일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7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애플은 바클레이스가 올해 아이폰 판매 부진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하향에 3.58% 밀려났고, 엔비디아도 2.73% 빠졌다. 테슬라는 4분기 인도량이 예상을 웃돌자 0.02%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모두 1%대 밀렸다.
■ 주요 기업 공시 (2일)
- LIG넥스원(079550) :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과 1532억원 규모 통신장비 공급계약 체결
- 미래에셋증권(006800) : 성태윤 사외이사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임
- 한국종합기술(023350) : 660억 원 규모 깨끗한나라 청주공장 에너지 재활용 시설 신설공사 수주
- 아시아나IDT(267850) : 아시아나항공(020560)과 641억원 규모 정보처리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용역계약
- 태영건설(009410) : 지난 1일 나온 '워크아웃 신청 하루 만에 유동성 확보 약속 파기' 관련 보도 "1년을 기간으로 한 차입계약을 통해 총 1133억원을 필요 상황에 따라 요청할 것" 해명
- 산돌(419120) : 주식회사 윤디자인그룹 경영권 인수 위한 배타적·독점적 교섭권 체결
- 코스맥스(192820) : 종속회사 코스맥스 미 법인 2579억원 규모 주주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 원익IPS(240810) : 안태혁 대표이사 신규선임
- 다날(064260) : 기존 박상만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백현숙 대표이사 신규 선임
- 줌인터넷(239340) : 김태기 대표이사 신규선임
- 쎄트렉아이(099320) :국방과학연구소와 162억원 규모 조기경보 탑재체 제작 판매계약 체결
- 아모텍(052710) : 정준환 각자대표 사임에 따라 김병구 단독대표 체제 변경
- 라온시큐어(042510) : 이순형, 이정아 각자대표 체제 변경
- 한국비앤씨(256840) : 101억원 규모 메조테라피 등 6개 품목 위탁생산 계약
- 이수앱지스(086890) : 698억9000만원 규모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만기 전 취득
- 헥토파이낸셜(234340) : 임직원 상여 위해 2억5821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 위메이드(112040) : 중국 부정당경쟁소송서 500만위안 배상 판결
- 오킨스전자(080580) :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
- 위지윅스튜디오(299900) : 기존 박관우 공동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박인규·조성완 공동 대표이사 체제 변경
- HJ중공업(097230) :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낙찰자로 선정
- 비투엔(307870) : 약 10억원 규모 운영자금 조달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 SCI평가정보(036120) : 기존 임동훈·박영수 대표이사 체제서 박영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변경
- 네오셈(253590) :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 애니젠(196300) : 강미자씨가 신주발행유지청구 소송 광주지방법원에 제기
- 제넨바이오(072520) : 원고 (주)디브로디엔씨 등이 오는 31일 임시주총 관련 별지목록 기재사항 조사할 검사인 선임 요구 내용의 경영권 분쟁 소송,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 제기
- 위지윅스튜디오(299900) : 기존 박관우·박인규 공동 대표이사 체제서 박인규·조성완 공동 대표이사 체제 변경
- 젬백스(082270) : 기존 김상재·김기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서 김기호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변경
- 모코엠시스(333050) : ㈜지에스아이티엠과 2024년 EAI 통합 유지보수 계약 체결
- 제우스(079370) :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 컨텍(451760) :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위성지상 안테나시스템 유지보수 및 운용관리 용역계약 체결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김병환 1차관,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오후 4시, 서울청사)
-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
[금융위원회]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 간담회(14시)
- 공모펀드가 일반국민들의 대표적인 투자수단이 되도록 경쟁력을 높여나가겠습니다(14시)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14시)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14시)
-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질병, 상해보험 등 제3보험 관련)(06시)
- 연말연시에 기승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 한번 더 의심하고 확인하세요(배포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울프리서치의 토빈 마커스 애널리스트는 새해가 시작되면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대한 경고음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1월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이 임시안을 통과시킬 의향이 있는지와 셧다운을 선택할지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의회 개회 시 관련 신호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마이클 퍼글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주들이 최근 몇 달간 채용 속도를 늦추고 소액의 임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올해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며, 노동시장에 작은 균열이 형성되는 것이 보여져 연 초 잠시 투자를 멈춰야한다고 조언했다.
- 지난 1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올해도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이 나머지 종목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부상과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지난해와 같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 코로나19 현황
전 세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다른 하위 변이 'JN.1'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JN.1에 감염된 환자가 코로나 확진자의 44%를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4주간(11월 20일~12월 17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직전 4주 대비 85만여명(52%)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중 약 27%가 JN.1에 감염됐다며, JN.1을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WHO는 지난해 5월 코로나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 , 코로나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세계 각국에 권고했다. WHO는 코로나19 변이들을 위험도에 따라 VOI(관심 변이), VOC(우려 변이)로 구분한다.
정부는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 XBB 계열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한 신규 백신 접종을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했다. 노바백스는 기존 활용되던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백신으로,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 접종이 어려운 사람에게 쓰인다.
당초 방역당국은 연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한 단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동절기를 맞아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이외 호흡기감염병 유행 등을 고려해 위기단계가 당분간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2020년 1월 28일부터 가동된 보건소 선별진료소(506곳)는 1441일 만인 2023년 12월 31일 모두 문을 닫았다. 유전자 증폭(PCR) 우선검사 대상인 감염취약층에 대한 무료검사 지원은 유지하되, 대응체계는 일반의료기관 중심으로 전환한다.
올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PCR 검사 무료는 △먹는 치료제 처방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PCR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 등이다.
엠폭스(옛 원숭이 두창)의 감염병 등급이 올해부터 2급에서 3급으로 한단계 하향돼, 앞으로는 일반 병의원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그동안 표본감시 대상이었던 4급 감염병 매독은 3급으로 한 등급 올라 전수감시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