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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뉴욕증시 키워드③

러시아-우크라 종전까지 2년 더? 전쟁공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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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4.01.03 23:30 ㅣ 수정 : 2024.01.03 23:30

2년째 접어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새해벽두부터 양측 치열한 공방전, 두 나라 모두 양보할 의사 전혀 없어 전쟁 지속 가능성 높아

‘푸른 용’을 뜻하는 갑진년 새해증시가 밝았다. 뉴욕증시도 짧은 신년휴장을 마치고 2일(현지시간) 새롭게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작년 하반기에 불었던 훈풍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주목할 만한 키워드로 금리와 선거, 전쟁을 꼽고 있다. 특히 금리가 작년 내내 증시를 억누르던 악재였던 반면, 올해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를 뜨겁게 달굴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또 올해는 전세계 40개국에서 굵직한 선거가 줄줄이 대기중이다. 2년째로 접어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도 증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경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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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습으로 불타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건물.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2021년 2월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올해로 2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새해 벽두부터 어김없이 치열한 교전을 주고받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새해 자정을 10분 넘긴 시각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중심부를 포격했다. 이 지역의 러시아 친러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러시아군은 작년말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남부 항구 인근을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드론을 격추했지만 잔해가 떨어져 주택 등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5세 소년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가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재로선 종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양국 모두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어느 한쪽이 양보할 수 없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물러나지 않는 한, 땅 한뼘이라도 양보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신년사를 통해 러시아와의 전쟁과 관련하여 “2023년 초 우리는 역사상 가장 힘든 겨울을 극복했다”며 “우리가 추위와 어둠보다 강하단 점을, 정전과 정전에 대한 위협보다 강하단 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아직 망설이는 이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결사항전을 촉구했다.

 

러시아 또한 진흙탕 같은 싸움에서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새해 첫 행보로 모스크바 비슈넵스키 군 병원을 방문,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한 군인들과 대화를 나눈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는 테러로 위협하고 불확실성을 조성하기를 원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목표물에만 공격을 늘릴 것”이라며 추가로 새로운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하는 군사 장비가 고갈되고 있으나 우리는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며 장기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에 벌어지고 있는 전쟁 역시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당초 단기전에 그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양측의 공방은 해를 넘긴 상황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 내부에서는 하마스를 축출하기 위한 가지지구 내 군사작전이 올해 내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내내 벌어질 수 있는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미국, 이란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자칫 중동 전체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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