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회사가치 성장 위해 구조적 수익성 확보"
CSM 확대·포트폴리오 전략 수립·효율관리 강화 등 중점 추진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전 영역의 구조적 수익성 확보를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2일 "저성장, 인구감소 등의 환경 속에서 경쟁사들은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를 위해 시장을 과열시켜서 보험산업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하나된 우리의 잠재력과 추진력은 추격을 따돌리고 앞서 나가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새해 전략방향을 위한 중점 추진 사항 네 가지를 설정했다.
첫 번째로는 'CSM 확대를 위한 채널별 성장전략 추진'을 꼽았다. 정 대표는 "장기보험 CSM 확대를 위해 설계사채널에서는 조직체력 성장 기반으로 1위사와의 차이를 축소해야 한다"면서 "법인대리점채널에서는 철저한 수익성을 전제로 적정 시장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회사가치 증대를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차별화된 신상품 발굴 및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CSM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손실부담계약 유입을 제어하고 저가치 계약을 리모델링해 신계약 수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수익성 관점의 계약·보상 효율관리 강화'와 '사업비 효율체계 재정립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를 선정했다. 손해액을 감축하고 보유전략을 재설정하는 등 보종별 손해율 관리 강화로 구조적 수익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네 번째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과 '자산운용 전문성 강화를 통한 구소적 이익 확대'를 짚었다. 이를 위해 요양·펫보험 등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모델을 본격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자산운용에서는 고금리 상황을 활용해 구조적 이익을 확보하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투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임직원에게 "성공과 실패는 자신으로부터 말미암는다는 '선패유기(善敗由己)'의 자세로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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