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아스트, 항공 유망주의 부활... 경영정상화 약정 체결에 상한가
상장 당시 주목 받았던 역량 아직까지 발현되지 않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항공기 부품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아스트가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약정 체결에 힘입어 상한가를 달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스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인 2023년 12월 28일 대비 29.77%(460원) 오른 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스트는 최근 3년여 동안 연달아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이어 왔다. 다만 지난달 29일 금융채권자협의회와 기업개선 계획의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전자공시시스템(다트)을 통해 공시하면서, 이에 따른 주가 급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스트의 주채권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며, 이번 약정 체결에 따른 이행기간은 오는 2026년 9월30일까지다. 금융채권협의회가 아스트의 약정 이행기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해당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
상장 당시 아스트는 코스닥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이오 기업이 아닌 국내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입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주항공기업이라는 평가 또한 이어졌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에 따라 항공 분야 전방산업의 업황이 좋지 않았고 이에 따라 아스트 역시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할 수 밖에 없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스트는 △2020년 매출 545억원, 영업손실 191억원 △2021년 매출 812억원, 영업손실 138억원 △2022년 매출 1602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줄곧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좋지 않은 실적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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