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이 온라인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개시에 맞춘 대비책 마련에 나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자회사 보험대리점의 자본력 및 외연확대, 과도한 스카우트의 후유증에 따른 보험대리점의 감독·검사강화, 보험대리점 책임강화에 따른 각종 규제강화가 보험대리점(GA) 산업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3대 중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3대 중점사업 중 첫 번째로는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자율협약 안착화를 제안했다. 과당스카우트 근절과 예방을 통해 자율협약 5가지 핵심 과제를 더욱 두텁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신용평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법인 GA의 기업평가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GA의 합리적인 제도개선과 정책대안 제시를 꼽았다. 온라인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개시로 GA와 설계사의 수입 감소와 불공정 경쟁에 대한 대안을 수립하고 GA책임성 강화에 대한 추가 규제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험판매전문회사 설립 근거를 담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안을 마련하고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 제도마련에 필요한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는 '자율규제 기구'로서의 환경조성과 소통을 통한 협회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보험업법 개정 시 협회의 자율규제 수행업무를 명문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개인, 중·대형 GA 회원사의 계층별 소통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원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GA의 기업평가 모델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엔 보험판매전문회사 설립 근거를 담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안을 마련해 GA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제도마련에 필요한 핵심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