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원·달러 환율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제한된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은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으나 내년에는 긴축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 연준과는 엇갈린 방향성을 보이는 점이 달러 약세를 이끈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93.8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인 점을 감안하면 수급 영향에 하단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안 연구원은 “국내 채권금리는 장기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연말 주요국 휴장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국내 기관 수급에 따라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휴 사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채권 랠리를 지지한 가운데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어 국내 채권시장도 이에 연동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