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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90선 안착…대주주 양도세 완화 발표 대기 속 변동성 확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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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2.20 11:10 ㅣ 수정 : 2023.12.20 11:10

코스피, 1.01% 상승 중...외국인 2116억원·기관 2599억원 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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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하며 2,590선까지 올라섰다

 

다만 지수가 2,600선 터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변동성도 예상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26.01포인트(1.01%) 오른 2,594.5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4포인트(0.72%) 높은 2,586.9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6억원과 259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4567억원을 팔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68%와 0.5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66% 올랐다. 

 

뉴욕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적 기조에 기대감을 반영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날까지 9거래일째 상승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종목에서 UBS 그룹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투자 소식에 5.17% 급등했고, 테슬라는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근로자들의 임금을 내년부터 10% 인상한다는 소식에 2.04% 올랐다. 메타 플랫폼스와 넷플릭스 주가도 각각 1.67%와 1.83% 뛰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토마스 바킨 등 미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발언이 이이졌음에도,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점만 반영해 주가 상승세는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메모리 반도체 이익 회복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82% 뛴 7만4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09% 상승한 13만9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17% 오른 4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99%)와 LG화학(0.20%), POSCO홀딩스(0.20%), 셀트리온(1.99%), 삼성전자우(1.37%), 현대차(2.60%), 기아(2.69%), 삼성SDI(1.89%), 포스코퓨처엠(1.94%) 등 대부분은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22%)와 카카오(0.19%), 에코프로머티(2.68%) 등은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7%포인트(0.71%) 오른 864.3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43%) 높은 861.96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지켜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과 22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47%)과 포스코DX(0.19%), 엘앤에프(6.19%), 알테오젠(0.14%), 셀트리온제약(0.22%), 레인보우로보틱스(0.11%), HLB(0.51%), HPSP(2.96%), JYP Ent.(1.53%), 펄어비스(0.25%), 에스엠(1.66%)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1.36%)와 리노공업(0.48%), 루닛(0.12%), 카카오게임즈(0.94%), 솔브레인(0.52%)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증시 호조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 했으나, 장중 대주주 요건 완화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내린 1,30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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