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8일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오른 지수는 이틀째 종가 2,56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0.13%) 상승한 2,566.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21포인트(0.20%) 높은 2,568.7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15억원와 56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01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0.55%) 떨어진 7만2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에코프로머티(450080)는 26.04% 급등 마감하며 지난달 17일 상장한 지 약 한 달 만에 코스피 시총 20위에 등극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8270, 4.17%)과 포스코홀딩스(005490, 1.98%), 포스코퓨처엠(003670, 1.39%), LG화학(051910, 1.01%), 삼성물산(028260, 0.15%)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035720, 1.82%)와 네이버(035420, 1.33%), KB금융(105560, 1.32%), LG전자(066570, 1.13%), 삼성전자우(005935, 0.5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5포인트(1.51%) 뛴 850.96에 마감했다. 코스닥 종가가 850선을 웃돈 것은 지난 9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6억원과 8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3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LS머트리얼즈(417200)는 상한가를 달성하며 지난 12일 상장 후 5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총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8.23%)와 알테오젠(196170, 6.78%), 루닛(328130, 3.51%), JYP Ent.(035900, 2.87%), 셀트리온제약(068760, 2.7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112040, 2.40%)와 엘앤에프(066970, 2.09%), 포스코DX(022100, 0.38%), 카카오게임즈(293490, 0.38%), 클래시스(214150, 0.26%) 등은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종 강세가 지속됐음에도 반도체와 금융, 인터넷 업종 등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코스피는 강보합 마감했다”며 “장 초반부터 매도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약 8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전환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은 시총 상위 이차전지 업종이 포진된 영향으로 지수가 1%대 상승했고, 에코프로 외에도 최근 상장한 LS머트리얼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처럼 이차전지 쏠림 현상이 확대되는 가운데, 독일 전기차 보조금 중단과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차종 제한 등 정부 투자 감소는 우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297.2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4bp(1bp=0.01%포인트) 하락한 3.277%에, 10년물 금리는 2.2bp 내린 3.336%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