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美 훈풍 2,540선 안착…줄줄이 '상한가' 등장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내년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환율도 전장 대비 20원 넘게 하락하며 1,295원대로 내려왔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8포인트(1.48%) 높은 2,547.74로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5억원과 694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조3369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0위 안에서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0.41%)와 SK하이닉스(4.19%),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전자우(0.84%), POSCO홀딩스(1.77%), NAVER(4.45%), 셀트리온(2.11%), 카카오(6.68%), 포스코퓨처엠(7.53%), 삼성SDI(4.42%), LG화학(0.87%) 등 대부분이 올랐다.
그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43%)와 현대차(0.11%), 기아(0.23%) 등은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곳은 국동(29.97%)과 대상우(29.84%), 남선알미우(29.79%) 세 곳이다. 또 다른 많이 오른 종목으로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17.20%)과 다이나믹디자인(15.37%), 덕양산업(15.04%), STX(13.01%) 등이다.
반면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무상감자를 결의한 국보가 26.50%가 무너졌다. KR모터스(26.91%)와 태양건설우(18.50%), 티와이홀딩스(17.37%), 코리아써우(5.33%), 티와이홀딩스우(13.71%) 등도 많이 떨어진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4.15%)와 해운사(3.43%), 전기제품(3.28%), 화장품(2.65%), 석유·가스(2.2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소프트웨어(0.01%)와 자동차(0.07%), 생명보험(0.07%), 복합유틸리티(0.19%) 등은 하락을 맛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비둘기파적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를 소화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강세를 보였다"며 "내년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였는데,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 강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4포인트(1.50%) 높은 841.75로 출발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94억원과 132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HLB(16.57%)과 펄어비스(1.29%), HPSP(11.07%), 에코프로비엠(2.56%), 셀트리온헬스케어(2.03%), 포스코DX(1.76%), 엘앤에프(10.73%), 레인보우로보틱스(5.34%), 셀트리온제약(5.78%)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JYP Ent.(0.65%)와 리노공업(1.20%), 알테오젠(0.29%), 에코프로(3.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로 마감한 곳은 8곳이 나왔다. 코어라인소프트(29.88%)와 아이진(29.97%), 베셀(29.97%), 오킨스전자(29.96%), 동일철강(29.96%), 스톤브릿지벤처스(29.85%), 컴퍼니케이(29.84%), 원익큐브(29.79%) 등이다. 강스템바이오텍(19.23%)와 자람테크놀로지(16.67%) 등도 많이 올랐다.
하지만 블루엠텍(30.00%)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엑스페릭스(19.91%)와 위지윅스튜디오(18.82%), 오하임앤컴퍼니(12.55%), 갤럭시아머니트리(11.79%) 등도 크게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5원 내린 1,295.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