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초반 7만4000원대로 고점을 높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금리인하 기대감 속 뉴욕증시가 일제히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까지 맞물려 외국인의 매수세도 몰리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51% 뛴 7만3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95% 상승한 41만8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4.57% 오른 1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43%)와 LG화학(1.09%), POSCO홀딩스(2.54%), 포스코퓨처엠(4.30%), 카카오(6.48%), 삼성전자우(1.01%), 삼성SDI(0.81%), 셀트리온(1.06%), 현대차(0.22%), NAVER(4.22%) 등 대부분이 올라가고 있다.
반면 기아(0.69%)와 현대모비스(0.44%), 삼성생명(0.43%)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1.25%) 오른 839.6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4포인트(1.50%) 높은 841.75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5억원과 128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88%)과 에코프로(1.11%), 레인보우로보틱스(5.58%), 펄어비스(0.77%), 엘앤에프(3.56%), 알테오젠(1.87%), 카카오게임즈(5.67%), 셀트리온제약(4.97%), 셀트리온헬스케어(0.63%), HLB(15.99%), YP Ent.(01.18%), 포스코DX(1.37%), HPSP(7.53%), 에스엠(2.10%)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반면 위메이드(0.29%)와 솔브레인(2.39%), 리노공업(1.91%), LS머트리얼즈(3.53%) 등은 내려가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내년부터 미국 금리 인하한다는 소식에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특히 반도체 CXL 관련주 상승에 1%대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9원 떨어진 1,296.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