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야놀자 IPO 기대감' 아주IB투자·'따따블' LS머트리얼즈…일제히 급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2.13 10:40 ㅣ 수정 : 2023.12.13 10:40

블루엠텍,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250%대 폭등
아미코젠,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4%대 상승
'이정재 유상증자' 와이더플래닛, 나흘 연속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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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야놀자 해외 IPO 기대감에 관련주 일제히↑

 

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내년 글로벌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코스닥시장의 아주IB투자(027360)는 전 거래일보다 290원(12.34%) 급등한 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주IB투자는 2020년 야놀자에 2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인터파크 시절 야놀자에 여행·엔터 사업을 매각했던 그래디언트(035080)도 2730원(24.03%) 뛴 1만409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IB(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에 최근 야놀자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된 알렉산더 이브라힘에 대한 축하 메시지가 게재됐다. 전광판에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야놀자 CFO 임명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브라힘 CFO의 사진이 크게 실렸다.

 

이브라힘 CFO는 지난 23년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해 온 국제 자본시장 전문가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야놀자가 내년 예비심사청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야놀자 관계자들이 수차례 뉴욕을 방문한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 '따따블' LS머트리얼즈, 상장 이튿날 상한가

 

코스닥 입성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오르는 소위 '따따블'을 기록한 LS머트리얼즈(417200)가 상장 이튿날인 이날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LS머트리얼즈는 전장 대비 7200원(30.00%) 올라 상한가 3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인 지난 12일 공모가(6000원) 대비 가능한 최대 상승 폭인 3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일 첫 따따블을 기록한 케이엔에스(43247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커패시터(UC)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22~28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6.8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이어 이달 1~4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선 11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으로 12조7731억원을 모은 바 있다.

 

■ 블루엠텍,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250%대 폭등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블루엠텍(439580)이 상장 첫날 250%대 폭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블루엠텍은 공모가(1만9000원) 대비 4만8800원(256.84%)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소위 '의사들의 쿠팡'으로 불리는 블루엠텍은 의약품 전문기업 간 거래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약품 등을 온라인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외에 웹사이트·애플리케이션 제작과 광고 대행업도 병행하고 있다.

 

블루엠텍은 지난달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59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000~1만9000원) 최상단에 확정했다.

 

이어 이달 4~5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선 경쟁률 800.3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2조6611억원을 모집했다.

 

■ 아미코젠,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4%대 상승

 

바이오기업 아미코젠(092040)이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아미코젠은 기준가(6940원)보다 330원(4.76%) 상승한 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미코젠의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이날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아미코젠은 지난 9월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미코젠은 무상증자와 동시에 주당 0.394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권리락이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발생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당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때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이정재 유상증자' 와이더플래닛, 나흘 연속 '上'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코스닥 상장사 와이더플래닛(321820)이 나흘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와이더플래닛은 전일보다 2440원(29.94%) 올라 상한가인 1만590원에 거래 중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총 5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기간 주가는 마지막으로 하락 마감한 지난 6일 종가(3400원) 대비 211.47% 상승했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 와이더플래닛은 앞서 지난 8일 운영자금 등 약 19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가 발행되며, 주요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9717주) △정우성(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62만7943주) 등이다.

 

투자금 납입이 종료되면 배우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 지분 약 4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2일부터 와이더플래닛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와이더플래닛에 현저한 시황 변동에 따른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나, 와이더플래닛 측은 시황 변동에 대한 중요 정보가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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