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 2%대 증가…20세 이하 가입자 수 감소

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2.12 17:34 ㅣ 수정 : 2023.12.12 17:34

고용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11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11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1528만7000명…작년 대비 2.2%↑
29세 이하 가입자 수 감소세 뚜렷…정보통신업 인력 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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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지난 11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8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3만5000명(+2.2%) 증가했다. 올해 가입자 수는 2021년 11월 1463만4000명보다 65만3000명(+4.5%) 올랐다.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29세 이하,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대학생이 포함된 연령대에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정보통신업 위주로 취업 지원이 필요하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지난 11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8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3만5000명(+2.2%) 증가했다. 올해 가입자 수는 2021년 11월 1463만4000명보다 65만3000명(+4.5%) 올랐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지난 8월 1522만5000명, 9월 1525만5000명, 10월 1528만2000명, 지난달 1528만7000명 순으로 지속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제조업(+11만6000명)과 서비스업(+21만명)에서 모두 올랐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381만7000명, 9월 382만5000명, 10월 382만8000명, 지난달 3833명으로 증가세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금속가공(+27만), 식료품(+15만7000명), 자동차(+10만7000명), 기타운송장비(+10만5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섬유(-1만2000명), 의복·모피(-1만2000명)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1048만2000명에서 9월 1050만4000명, 10월 1052만9000명으로 상승하다가 지난달 1052만8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보건복지(+9만9000명), 숙박음식(+4만5000명), 사업서비스업(+2만7000명) 위주로 증가했고, 도소매(-1만7000명), 교육서비스(-1만명), 부동산업(-3만명)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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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증가했다. 남성 가입자는 85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1000명 늘어났고, 여성 가입자는 677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15만 4000명 증가했다.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남성 가입자는 85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1000명 늘어났고, 여성 가입자는 677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15만 4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18만4000명) 50대(+11만1000명) 30대(+7만3000명)순으로 늘었고, 29세 이하(-3만1000명), 40대(-2000명)는 감소했다. 

 

29세 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도소매업(-20만3000명), 정보통신업(-12만7000명), 사업서비스(-9만3000명) 등에서 감소세가 크게 나타났다. 40대도 인구감소 영향을 받았다. 건설업(-12만4000명), 도소매(-6만명) 감소가 40대 가입자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학생 연령대가 주를 이루는 29세 이하 정보통신업 종사자 수 감소는 미래 사회에서 업계를 이끌어갈 인재 부족 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정보통신업 종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단‧장기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취업 혜택 제공 등을 통해 필요 인력을 보충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 11월 구직급여 지급자 지난해 대비 3% 증가…1인 지급액 156만8000원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자는 52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6000명(+3.0%) 증가했고, 지급액은 8301억원으로 331억원(+4.2%) 늘어났다. 1인당 지급액은 156만8000원으로 1만7000원(+1.1%) 올랐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0명(+2.7%) 증가했다. 올해 신규신청자 수는 2021년 11월 8만9000명 보다 1000명(+1.1%) 늘어났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수는 지난 8월 8만7000명에서 9월 8만2000명, 10월 8만명으로 감소하다가 지난달 8만8000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감소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건설업(+1만6000명)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정보통신업(+1만명) ▷제조업(+7000명)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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