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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출범 7주년···강신숙 행장 “100년 은행으로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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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3.12.04 10:35 ㅣ 수정 : 2023.12.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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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출범 7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대형 시중은행과 어깨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역량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어업인·고객과 동반성장하며 ‘100년 은행’으로 지속발전하겠다는 포부다. 

 

4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출범 7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1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해 내부 출신 첫 여성은행장인 강 은행장이 취임하면서 총 자산 70조원대의 중견은행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은행의 예수금 증대와 거래처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비(非)이자 사업 부문 상품 및 서비스 다양화, 비대면 영업 활성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이자와 비이자 부문 모두에서 고르게 성장해 10월 말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당기순이익 3100억원을 시현했다.

 

강 행장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수협은행의 신용등급을 A1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며 “이는 지난 2001년에 공적자금을 받아야 했던 뼈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를 통해 이뤄낸 최대 쾌거”라고 평가했다. 

 

강 행장은 앞으로 수협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수협은행 답게 △보다 새롭게 △수행은행을 넘어서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강 행장은 “앞으로도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인 수협중앙회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해양수산금융 분야 국내 유일의 은행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강 행장은 “아직 조직 내에 남아 있는 낡은 관행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철폐하고 업무 프로세스, 인사, 조직문화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권성동·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서강석 송파구청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총장,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수협은행 우수고객 명예지점장, 수협 회원조합 조합장 등 정관계와 수산업계 주요 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를 마친 주요 인사들은 송파구청 앞에 마련된 ‘우리 수산물 대잔치’ 행사장을 찾아 전국 각 지역별 명품 수산물을 구입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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