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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10선 하락세…반도체 수출 개선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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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2.01 11:11 ㅣ 수정 : 2023.12.01 11:11

코스피, 0.71% 하락 중...외국인 1297억원·기관 2729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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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영향에 2,510선에서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17.96포인트(0.71%) 내린 2,517.3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0포인트(0.58%) 낮은 2,520.49에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7억원과 2729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04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1.47%와 0.38%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23% 하락했다. 

 

1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각종 경제 지표, 연준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인도 이벤트를 맞아 1.66% 빠졌고, 엔비디아와 AMD는 차익실현 등 여파로 각각 2.85%와 2.17%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등에 9.36%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02% 소폭 올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미국 PCE 물가 지표에서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확인되었으나,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기술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전일  삼성전자가 D램 수요 증가율이 높지 않은 만큼,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 회복에 민감한 업황이 펼쳐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대 빠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10% 빠진 7만2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73% 밀린 43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24% 하락한 1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4%)와 셀트리온(0.68%), 삼성물산(0.08%)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현대차(0.92%)와 기아(0.70%), 삼성SDI(4.13%), 포스코퓨처엠(2.31%), 카카오(0.79%), POSCO홀딩스(1.04%), LG화학(1.90%), 삼성전자우(0.17%), NAVER(0.24%)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33%) 내린 828.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8포인트(0.65%) 낮은 826.30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0억원과 104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19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91%)과 엘앤에프(1.13%), GPSP(1.72%), JYP Ent.(0.21%), 펄어비스(1.19%), 카카오게임즈(2.28%)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3.21%)와 셀트리온헬스케어(2.55%), 포스코DX(3.66%), 알테오젠(0.87%), 레인보우로보틱스(4.06%), 에스엠(0.92%)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11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로봇 등 업종 약세에 시총상위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 상승한 1,3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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