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 내달 중순 'TRUSTON 주주가치 액티브 ETF' 신규 출시 예정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행동주의 타겟 종목 등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RUSTON 주주가치 액티브 ETF'를 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
TRUSTON 주주가치 액티브 ETF는 낮은 주주환원율 등을 이유로 본질적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기업 중 주주환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거나 주주행동주의의 타깃인 종목 혹은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큰 종목들에 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주주행동주의의 타깃이 됐다는 것은 행동주의 펀드나 소액주주 연대 등에서 해당 기업에 대해 주주행동주의를 개시한 경우를 말한다. 또 주주행동주의 타깃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지배구조 이슈로 인해 현저히 디스카운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나 해당 이슈 해소 시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한 기업을 뜻한다.
해당 ETF는 주주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다양한 배경 속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되, 액티브 ETF 규정상 전체 포트폴리오는 비교지수(코스피200)와의 1년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이성원 트러스톤 ESG운용부문 대표(부사장)는 “국내 주식시장은 낮은 배당성향이나 취약한 지배구조 등으로 주주가치가 매우 낮게 형성돼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의 제도변화 및 시장참여자들의 주주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기업이 자발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주주가치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우량한 기업을 발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주주활동을 수행해 온 트러스톤의 경험과 주주가치에 대한 트러스톤 고유의 철학을 이 펀드에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러스톤은 2017년 국내 독립계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태광산업과 BYC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