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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10선 하락 흐름…삼성전자 주가 소폭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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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30 10:25 ㅣ 수정 : 2023.11.30 10:25

코스피, 0.09% 하락 중...개인 572억원·기관 75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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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으로 2,510선에서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2.28포인트(0.09%) 내린 2,517.5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0포인트(0.31%) 낮은 2,512.11에 출발해 하락폭이 다소 커지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2억원과 75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295억원을 팔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9%와 0.16%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내년 피벗(방향 전환)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움직임과 베이지북 발표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슈왑은 파이퍼샌들러가 금리인하의 잠재적 수혜자로 꼽자 6.81%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0.67%, AMD는 1.51% 올랐다. 반면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05%와 1.01% 밀렸다. 알파벳도 1.61% 빠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미국 3분기 국민총생산(GDP) 잠정치가 상향 발표됐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D램 수요 증가율이 높지 않은 만큼,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 회복에 민감한 업황이 펼쳐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7만27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55% 빠진 7만23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5% 밀린 44만5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1% 뛴 13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96%)와 현대차(0.49%), 기아(1.12%), 삼성SDI(0.42%), 포스코퓨처엠(1.37%), 카카오(0.40%), POSCO홀딩스(0.10%), LG화학(0.89%)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19%)과 삼성전자우(0.35%), NAVER(0.45%)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포인트(0.46%) 오른 826.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39%) 낮은 819.23으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억원과 13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37%)과 셀트리온헬스케어(0.42%), HPSP(2.33%), 레인보우로보틱스(1.07%), 셀트리온제약(0.25%), 리노공업(1.55%), 카카오게임즈(0.74%)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JYP Ent.(0.96%)와 펄어비스(0.52%), 알테오젠(0.76%), HLB(1.10%), 포스코DX(0.52%), 에코프로(1.76%)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10년물 금리 4.2%대 진입과 장중 금통위 결과 이후 국내 금리 및 환율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290.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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