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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제철이 최근 열연과 후판 제품에 대한 국내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해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EPD는 제품 및 서비스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은 이 제도를 참고해 보다 환경친화적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열연, 후판 제품에 대한 현대제철의 이번 인증 취득은 2020년 판재류 제품(열연, 냉연, 도금, 후판)에 대한 스웨덴 인터내셔널 EPD 인증 이후 추가로 취득한 것이다. 이를 통해 녹색건축인증(G-SEED) 등 각종 환경인증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산업계는 각 분야에서 생산제품의 환경성적을 산정하고 이를 공개해 자사 제품에 대한 환경성을 투명하게 밝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2019년 이후 철강제품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 EPD를 취득해왔다. 국내에서는 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해 국내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 비전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탄소 브랜드 하이에코스틸(HyECOsteel)을 선보이고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 구축’ 및 ‘저탄소 자동차용 고급강재 생산’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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