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건설경기 둔화 따른 철강 수요 감소에 3분기 실적 부진” <키움證>
영업이익 4분기에도 비슷한 수준 기록할 것으로 예상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한국, 중국의 건설경기 둔화 리스크에 따른 철강제품 수요 감소로 현대제철이 3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분기 매출액이 6조2832억원, 영업이익이 2284억원이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매출 6조7468억원, 영업이익 3373억원과 비교해 각각 6.9%, 32.3% 낮은 수치다.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분기에 철강제품 454만t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 2분기 488만t과 비교해 7% 감소한 판매량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경기 둔화, 중국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철강제품 수요 감소가 이어져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다만 지난 9월부터 중국 정부 경기부양 효과가 조금씩 지표에 반영돼 4분기부터 판매량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4분기에 전기로 가동을 통한 수익성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고로(용광로) 사업은 3분기에 가격이 오른 원재료(철광석)에 대한 적용이 시차를 두고 4분기에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현대제철이 4분기 매출 6조6827억원을 기록해 3분기보다 6.3% 상승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213억원을 기록해 소폭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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